위에서 언급했듯이 당뇨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최근 체중 관리 식이요법으로 ‘저탄고지 식단’, ‘간헐적 단식’ 등의 다양한 방법과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보조식품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이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의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많은 전문가가 반대하고 있다.
체중 관리에 가장 좋은 식이요법은 배부르지 않을 정도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를 피하는 것이다. 또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뒤에는 10분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수면 부족 역시 비만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7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항당뇨병 약제에 대한 거부감으로 약물 치료를 최대한 피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초기부터 항당뇨병 약제를 복용해 철저하게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이것이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대규모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일부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에 좋다고 광고하는 건강보조식품들을 복용하면서 항당뇨병 약물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건강보조식품들이 당뇨병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전혀 연구된 바가 없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올바른 당뇨병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