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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차별화된 복합 지식·문화를 만들다

백남학술정보관 & ERICA학술정보관

  • 정리. 편집실
  • 자료. 백남학술정보관 & ERICA학술정보관
오늘날 대학도서관은 단순한 자료 저장소, 자료 제공 공간 그 이상의 무엇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꼭 필요한 AI 리터러시의 허브이자 학습·연구·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지식·문화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요구된다. 한양대 서울, ERICA 양 캠퍼스의 도서관은 교육과 연구에 문화와 편리성까지 더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혁신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

Hanyang University Library

백남학술정보관의 주요 혁신 활동

이용자 참여 기반
B.ridge 추진

AI챗봇 서비스 오픈

이용자 중심
편의시설 개선

‘HY-FIVE: 아기사자’
통한 홍보 강화

모바일 앱 활용으로
열람실 이용 개선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자동화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
AI@Hanyang 오픈

연구자를 위한
‘한양 AI 콜렉션’ 구축

ERICA학술정보관의 주요 혁신 활동

QBR(Question-Based Reading) 프로그램 도입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체질 개선

연구지원 프로세스 정교화

데이터 기반의 연구 평판 관리

정보 접근성 격차 해소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 사업’ 선정된 백남학술정보관

지난 3월, 백남학술정보관의 ‘B.ridge: 이용자 참여 기반 북큐레이션 프로젝트’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2026년 대학도서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B.ridge는 Book과 Bridge의 합성어로,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백남학술정보관의 새로운 독서 플랫폼이다. 기존의 주제 중심 도서 선정과 단방향 전시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 큐레이션을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공존형 독서 생태계를 지향한다. B.ridge의 핵심은 소통. 다양한 관점을 지닌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북큐레이션 공간과 프로그램을 함께 채워 나가며, 책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경험을 만든다.

백남학술정보관 1층 북카페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B.ridge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됐다. 해당 공간은 책과 소품,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진 큐레이션 전시로 새롭게 채워졌다. 누구나 자유로운 주제로 도서를 추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이 상시 운영되며, 전시 도서를 읽은 감상은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또 북큐레이션 참여 활동은 기존 독서 인증 프로그램과 연계돼, 참여자에게 독서 인증 포인트를 제공한다. 계절마다 다채로운 테마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B.ridge 2026 테마 프로그램

3~4월
봄의 환영:
HYU가 아기사자에게

한양대 리더그룹이 신입생을 위해 직접 추천한 도서 ‘한양대 리더그룹 Pick’ 소개

5월
여름의 피크닉:
HYU 같이 읽기

백남학술정보관 앞마당에 야외 독서 공간을 조성하는 ‘북크닉(Book+Picnic)’ 행사

9월
가을의 수확:
HYU 깊이 읽기

‘AI와 함께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독서 유니버스’ 강연과 특별한 독서 경험 제공

12월
겨울의 완성:
HYU 올해의 책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도서 결산 전시

백남학술정보관은 B.ridge를 통해 이용자 주도형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자생적·순환형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독서 능력을 향상하고, 독서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의 예비 독자를 양성하는 허브로, 총장부터 학생, 지역 사회 구성원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몰입형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백남학술정보관이 추진한 북큐레이션 프로젝트와 노천극장 ‘밤독(讀)’ 행사 모습.

AI 활용과 자문위원단 활동으로 서비스 UP

백남학술정보관은 도서관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도서관 서비스의 접근성과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AI챗봇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기존에는 홈페이지 메뉴를 직접 찾아보거나 업무 시간에 맞춰 담당 부서에 전화 또는 방문해야 했다. 서비스 세부 항목이 다양해 원하는 정보를 즉시 찾기도 어려웠다. 이에 AI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였다. 또 복잡한 홈페이지 메뉴를 일일이 탐색하지 않아도 돼 이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AI챗봇 서비스

  • 제공 내용운영시간 안내, 대출·반납·연장·연체료 납부 안내, 희망도서 신청, 전자자원 이용 방법, 졸업생 서비스 신청, 열람실 및 스터디룸 이용 방법 등 백남학술정보관 서비스 전반 기본 내용
  • 이용 방법백남학술정보관 홈페이지·모바일앱 로그인 후, 화면 우측 하단 AI챗봇 아이콘을 클릭

생성형 AI가 연구와 교육의 필수 도구가 된 시대에 맞춰, 백남학술정보관은 한양인을 ‘AI 네이티브 연구자’로 키우기 위한 생성형 AI 활용 가이드 페이지 ‘AI@Hanyang’을 공식 오픈했다. AI@Hanyang은 대학 구성원 간의 AI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및 연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가이드 플랫폼이다. 단순한 안내 페이지를 넘어 한양대의 AI 리터러시 교육 문화를 확산시키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AI@Hanyang 가이드 페이지의 5가지 핵심 메뉴

  • 생성형 AI 가이드생성형 AI 소개 및 학업·연구 지원 생성형 AI 도구 안내
  • AI 활용 윤리AI 활용과 관련한 출판사 가이드라인 및 인용 방법 안내
  • AI Archive교내 AI 관련 기관, 추천 및 관련 정보 안내
  • 역량 진단 검사AI 리터러시 역량 진단 검사 Beta
  • 한양 AI 콜렉션학술정보관이 소장한 AI 관련 도서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한 큐레이션 콜렉션

이 밖에도 백남학술정보관은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환경 및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시설 개선을 위해 2025년 이용자 중심의 자문위원단을 신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인(sign)류 개선 △서비스 홍보 강화 △열람실 좌석 이용 개선 등을 추진했다. 학부생 12명과 석사과정 재학생 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도서관 주요 현안에 대한 조사와 의견 제시, 대면 회의 등을 통해 이용자 관점의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한편, 2025년 초에는 RFID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가 한층 더 편리하게 변화했다. 올해부터는 예약도서를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무인 예약도서 대출기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식의 숲에서 미래를 질문하는 ERICA학술정보관

ERICA학술정보관은 AI 시대에 대응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 ‘QBR(Question-Based Reading)’ 도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질문 중심 교육(QBL) 체계를 도서관에 적용한 결과물이다.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하브루타식 토론을 통해 스스로 핵심 질문을 발제하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운다. QBR은 지난해 4.78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120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한 ‘학부생 정보 리터러시 교육’, 7000명 이상의 대학원생이 참여한 ‘논문 작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연구자들이 생성형 AI라는 도구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활용하는 실무적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혁신은 이용자들의 높은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2025학년도 한양고객만족도(HCSI 2.0) 조사에서 ERICA학술정보관은 전체 평균 84.0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가장 주목할 점은 직원의 전문성 및 친절도 항목으로, 무려 86.00점을 기록하며 서비스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지원 인프라의 고도화 역시 정교한 데이터 관리 작업을 통해 구체화됐다. 학술정보팀은 지난 35년간(1991~2025년)의 누적 논문 2만 8344건에 대한 데이터를 정제해 대외 평가용 기초 데이터의 신뢰도를 확보했으며, 이는 대학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ERICA학술정보관은 정적인 공간에서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의 체질 개선도 수행 중이다. 외부 기관 협약 종료로 발생한 유휴 공간을 신속하게 라운지형 열람실로 전환해 25석의 추가 좌석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노후된 기존 교육실을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교육 환경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도출된 피드백을 반영해 천장형 냉난방기(FCU) 17대 설치, 공기청정기 24대 배치 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RICA학술정보관은 이용자와 연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도구로서의 AI 활용과 서비스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

ERICA학술정보관의 핵심 서비스 내실화

  • 연구지원 프로세스 정교화생성형 AI를 논문 실무 보조 도구로 활용해 연구자의 업무 효율 제고에 주력
  • 데이터 기반의 연구 평판 관리글로벌 표준 연구자 ID(ORCID 등)와 학내 시스템(HY-RIMS) 연동률을 80% 이상으로 유지, 연구 성과가 대외적으로 정확히 평가받을 수 있는 기초 인프라 강화
  • 정보 접근성 격차 해소기존의 이미지 기반 공지사항을 텍스트 검색과 번역이 용이한 표준 HTML 방식으로 전면 전환해,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필요한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