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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무선 주파수 식별) 시스템은 전자 태그가 부착된 도서를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백남학술정보관은 올해 3월부터 이 RFID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해, 현재 약 67만 권(백남학술정보관 약 56만 권, 법학/의학/음악 분관 약 9.4만 권)의 장서에 RFID 태그를 부착했다. 이로써 백남학술정보관 1층 키오스크에서 여러 권의 도서를 한 번에 대출/반납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애지문(한양대역 2번 출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도 반납 및 예약대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휴대전화에 백남학술정보관 앱을 깔고 도서에 부착된 RFID 태그를 스캔하면 셀프 대출도 가능하다.
백남학술정보관은 RFID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여러 권의 자료를 동시에 처리하여 대출/반납 과정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향상했다. 또한 통행량이 많은 애지문에 무인 도서 반납기를 설치하고 셀프 대출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지난 4월 18~30일 백남학술정보관을 이용하는 6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셀프 서비스 방식이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76%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백남학술정보관은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보다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홈페이지 로딩 속도를 개선하고, 각종 신청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UI/UX를 대폭 개선했다. 구글 번역기를 활용해 영문/중문 등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다국어 번역 기능도 도입했다. 더불어 검색 기능을 크게 강화했는데,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뿐 아니라 RISS 등 외부 기관의 자료까지 함께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My Library’ 메뉴를 추가했는데, 해당 메뉴를 활용하면 이용자 맞춤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모바일을 통한 홈페이지 접속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모바일앱에서도 홈페이지와 동일한 기능을 100%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학술정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백남학술정보관은 ‘내일을 이끄는 지식·정보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편리한 디지털 학술정보관으로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올해 2월에는 출입게이트를 교체하고 1층 북카페 및 라운지 구역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북카페에 무인반납 셀프 존을 마련하고 인포데스크 및 노후 가구들을 개선했다. 이순규라운지, 이종훈라운지도 노후 가구 및 PC를 전면 교체했다. 이번 재정비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직관적으로 RFID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휴식과 학습 공간 역시 보다 편안하게 개선됐다.
백남학술정보관은 향후 RFID 시스템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발굴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백남학술정보관의 시설 및 자료 이용 전반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만족도 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술정보관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이용자 맞춤형으로 개선해 나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