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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UTUMN

양 캠퍼스,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분야 S등급 선정… 연간 사업비 약 218억 원 확정

한양대 서울 및 ERICA 양 캠퍼스 모두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 교육혁신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으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대학의 자율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첫 출범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1주기 사업에 이어 2022년부터 현재까지 2주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평가는 한양대가 추진한 사업의 실적을 비롯해 향후 시행될 교육혁신 전략까지 한양대의 전반적인 대학혁신 지원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전공 선택권 확대, 학생 지원체계 고도화 등을 위한 각 대학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S, A, B, C 4단계로 나눠 평가했다. 한양대는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해 커리큘럼을 융합 및 개선한 학제 개편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평가 결과를 받음에 따라 추가된 사업비를 포함해 한양대는 2024년 약 218억 원으로 사업비를 확정했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4년간 120억 원 지원

한양대 ERICA캠퍼스 배터리소재화학공학과(구, 재료화학공학과)가 학사급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총괄 책임: 조국영 교수)’에 선정됐다. 올해 3개 대학이 선정됐는데, 수도권 대학 중에는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유일하다. 2024년부터 4년간 매년 30억 원씩 총 12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배터리소재화학공학과는 해당 사업기간 동안 이차전지 산업 분야 수요에 대응하는 학사급 실용 인재 양성 교과 및 비교과 체계를 마련하고, 이차전지 분야 전문 장비 구축, 우수 교원 확보를 통해 이차전지 실험 · 실습 기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장학제도 운용으로 우수 인재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이차전지 ‘제조 · 공정’ 특성 학과로 발돋움할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업에 참여하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홀딩스 등 29개의 국내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산업체 및 연구소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실용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랩폰19(Laboratory Phonology 19) 학술대회 개최

한양대 음성‧언어인지과학연구소(HIPCS, 소장: 영어영문학과 조태홍 교수)가 지난 6월 26일부터 나흘간 세계 최대 규모의 실험음운론 학술대회인 ‘랩폰19(LabPhon 19)’를 개최했다. 한양대 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열린 이번 랩폰19는 한양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 한양대 영어영문학과 · 중어중문학과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국내 단일 연구소 주관 인문학 분야 학술대회로서는 전례가 없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학술 행사다.
랩폰19는 음성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패트리샤 키팅 교수(Pat Keating,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UCLA))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페르난다 퍼레이라 교수(Fernanda Ferreira, 캘리포니아 대학(UC Davis)), 마이클 와그너 교수(Michael Wagner, 캐나다 맥길 대학(McGill)) 등 말소리와 언어인지 분야의 세계적 석학 11명의 기조강연 및 논평으로 이뤄졌다. 또한 세계 23개국 158개 해외 연구기관에서 온 350여 명의 학자들이 ‘미세한 말소리와 언어의 구조’의 상관관계에 관한 다양한 강연 및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 자리를 빛냈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양대에서 개최되는 ‘홈리스 월드컵’

한양대가 지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을 개최했다. 홈리스 월드컵(Homeless World Cup)은 적절한 주거가 없는 15세 이상의 홈리스들이 국가를 대표해 경기를 펼치는 글로벌 축구 토너먼트 대회다. 2003년 영국 홈리스 월드컵 재단이 홈리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처음 개최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총 18번의 홈리스 월드컵이 개최됐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빅이슈코리아와 영국 홈리스 월드컵 재단이 공동 주최 ·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한양대는 국내 유일의 아쇼카 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로서 참여하게 됐다. 한양대 사회봉사단이 주축이 돼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자원봉사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49개국, 64팀, 720여 명의 선수 및 스태프, 국내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함께했다. 대회 기간에 경기뿐 아니라 주거 빈곤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과 후원사와의 공동선언 등의 부대 행사까지 열려 의미를 더했다.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한양대가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280명, 석사 671명, 학사 1107명 등 총 2058명이 각각 학위를 받았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저마다의 어려움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한양인의 긍지를 가지고 항상 이곳을 생각하고 늘 관심 가져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해외 동문 네트워크 기반 ‘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한양대는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근면, 정직, 겸손, 봉사의 덕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최근에는 해외 동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학과 동문이 협력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마이 퍼스트 패스포트(My First Passport)’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여행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양대 학생에게 미국 탐방 및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가 3번째다. 에세이와 면접 평가를 통과한 4명의 학생이 선발돼 13박 14일 동안 미국 서부를 여행했다. 이들은 미국 유수의 대학과 한양대 동문 기업을 방문하고 LA 동문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8월 2~9일에는 미국 산 호세에서 ‘2024 글로벌 챌린저 인 실리콘밸리’가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과 산업 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선발된 학생 창업자 4명은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기업인 애플, 인텔, 마블, 엔비디아, 플러그 앤 플래이, 스탠퍼드대 디 스쿨 등을 방문했다.

2024 한양 국제여름학교 성황리에 마무리

2024 한양국제여름학교(이하 국제여름학교)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6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 세계 61개국, 1120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한 이번 국제여름학교는 참가생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게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국제여름학교 참가생들은 4주 또는 6주간 공학, 경영 등의 전공 수업과 한국 문화, 스포츠, 교양 수업까지 약 70개의 강좌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수강했으며, 한국문화를 즐기고 한양인들과 교류했다.

한양대 건축학과 팀, 모아타운 · 모아주택 프로젝트 대상 쾌거

서울시는 2021년부터 낡고 노후된 주택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모아타운’이라는 소규모 주거재정비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모아타운’은 소규모 필지들을 모아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 개념을 핵심으로, 모아주택 단지에 도로와 공원 같은 기반시설을 개선해 마을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노후된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시작된 ‘모아타운 대학 협력 수업 연계 프로젝트’에서 한양대 건축학과 팀이 12개 대학, 62개 팀 중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양대 팀은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솔밭공원역 주변의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연결, 집중, 확장, 보존’의 4가지 전략을 활용한 프로세스를 활용해 산자락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환경 개선 방법을 고민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서울의 미래를 재창조한 이성찬(건축학부 5) 학생은 “학부 졸업 전시와 일정이 겹쳐 쉽지만은 않았지만, 재밌는 작업이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면서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학 교수전기자동차 열폭주 현상 원인 고체전해질막(SEI) 분해 메커니즘 규명

화학공학과 김경학 교수 연구팀이 전기자동차 안정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고체전해질막(SEI, Solid Electrolyte Interface)의 분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배터리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핵심기술로 기대된다.

임창환 교수감정 인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

전기 · 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임창환 교수팀이 인간 뇌를 모방한 새로운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뇌파 신호로부터 사람의 감정을 높은 정확도로 인식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했다.

오기용 교수전기차 열폭주 실시간 예측 원천 기술 개발

기계공학부(미래자동차공학과 겸임) 오기용 교수 연구팀이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 장치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열폭주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다물리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정문석 교수인공지능을 활용한 그래핀 품질 평가 기술 개발

물리학과 정문석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그래핀 품질 평가 기술을 개발해, 인공지능을 통해 물리학적 상관관계를 밝혀내고 과학 문제 해결에 인공지능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위정재 교수원소 황 활용한 친환경 마찰대전 발전용 복합 소재 개발

유기나노공학과 위정재 교수 공동연구팀이 석유 정제 과정의 원소 황 폐기물로 고성능의 황 고함유 고분자를 합성하고, 차세대 2차 물질인 맥신과 복합화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발전 소자를 만들었다.

최성용 교수초분광 미세유체 유세포분석기 개발

전기 · 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최성용 교수 연구팀이 크기를 줄여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가시광선 영역에서 초분광 분석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극대화한 초분광 미세유체 유세포분석기를 개발했다.

유형석 교수초장거리에서 생체신호 무선 모니터링 가능 스마트 의류 시스템 개발

전기 · 생체공학부 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 유형석 교수 연구팀이 초장거리 생체 데이터 무선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의류 시스템을 개발했다. IoT 센서 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수명 가나다순 게재